전체 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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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뮤지컬 <Hamilton>
뮤지컬 덕후는 아니지만 (내한 1번, 브로드웨이 1번),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 , (조지킬)을 봤으니 그래도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공연은 비싸서 종종 보고 싶었던 뮤지컬만 보는 편이지만, 뮤지컬이 유명한 여행지에 가면 꼭 2개씩은 보고 오는데, 그 중 최고는 '해밀턴'이다. 해밀턴은 덕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뻥 안치고 전곡을 100번은 듣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ㅎ) 얼른 디즈니 플러스가 들어와야 또 볼텐데...흑흑 아무튼 갑자기 디즈니 플러스의 출시를 기원하며 해밀턴 영상을 보다가 국내에는 유명하지 않아 공연 볼 때 고생했던 생각이 나서 해밀턴 애정을 담아 영업 겸 팁이 담긴 글을 써본다. 1. 간단 소개 일단 뮤지컬 은 (진짜 천재) 린마누엘 미란다가 ..
2020.07.18 -
해밀턴 디즈니플러스 개봉
공식 트레일러 내 사랑 뮤지컬 해밀턴이 디즈니플러스에서 7월 3일 개봉된다! 무려 오리지널캐스팅이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해야 볼 수 있을지 찾아봐야겠지만... 얼른 보고 싶다. 예고편만 봐도 너무 설렘 ㅠ_ㅠ (마지막에 해밀턴이 움직이는 것도 신박하고 댓글에 드립도 신박하다 ㅋㅋㅋㅋ)
2020.06.29 -
(경) Notion 노션 무료화 (축)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앱이라고 할 수 있는 노션이 개인 무료화를 선언했다! 이미 재작년부터 유료 사용자였던 내게는 너무 반가우면서도 의아한 소식이었는데, 개인이 한 달에 4달러는 충분히 낼 만한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대로 쓰려면 1000블록 제한인 무료로는 절대 쓸 수 없는 서비스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투자도 많이 받았으니 당장의 수익보다는 사용자 수를 늘리는 전략을 택한 것 같다. 물론 개인 PRO 버전은 여전히 유료이긴 한데, 첨부 가능한 파일 용량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어서 정말 무겁게 쓰는 사용자가 아니라면 무료로도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팁이 있다면, 기존 개인 유료 플랜을 사용하던 사용자는 원하면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노션의 설명에 따르면 5월 27일 ..
2020.05.24 -
3일간의 재택근무 후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긴 출퇴근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지만 현실은... 마냥 좋지 않았다. 1. 잦은 업무 메신저 확인으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당연히 업무 메신저 사용이 늘어나게 되었다. 특히 메신저를 확인하는 빈도가 크게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평소보다 연락에 민감해져 있기 때문이다. 사실 사무실에서도 똑같이 메신저를 이용해 업무를 하지만 그때는 누가 자리에 있고 없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답장 속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답장이 늦으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오해를 사게 될까 봐 알림도 전부 켜 두고 가능한 빠르게 답장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이 분산되고 일의 효율도 떨어진다. 나만..
2020.02.26 -
팟캐스트 듣똑라 E165. 세계를 관통한 화두 '불평등'
출퇴근길에 노래 대신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했다. 매번 다른 내용이니 질리지도 않고 유익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강제로(?) 잘 모르는 주제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 에피소드는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 ’20대 80의 사회’가 제목에 있어서 듣게 되었는데, 책에 대한 내용은 간단한 소개로 끝나서 아쉬웠지만 불평등을 주제로 다른 콘텐츠를 추천해주셔서 좋았다. 1. 피케티의 책 불평등은 경제와 기술이 아니라 이념과 정치의 문제다. 그동안 미디어와 시민들, 정치인들, 사회과학자들은 경제 문제를 자칭 전문가에게만 맡겨뒀다. 너무 오랫동안 경제 영역을 민주주의 공론장의 바깥에 둔 것이다. 경제가 성장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불평등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라는 믿음과는 달리 불평등은 점점 심해져왔다...
2020.02.19 -
영화 <미안해요, 리키>
켄 로치 감독의 전작인 를 너무 인상 깊게 봤기에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부랴부랴 예매해서 봤다. 개인적으로 전작이 더 좋긴 했지만 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긱 이코노미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경제 위기로 인해 집 한 채 마련하지 못한 리키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택배 기사 면접을 본다. 겉보기에는 택배 회사에 고용된 것처럼 회사가 정한 규칙을 따르고, 지시에 따라 물품을 배송하지만 모든 택배 기사는 택배 회사와 계약을 맺은 개인사업자다. 차량도 회사에 돈을 내고 빌리거나 직접 구매해야 하고, 쉬기 위해서는 대체 기사를 알아서 구해야 한다. 그래도 열심히만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리키는 큰 맘먹고 차량을 구매해 택..
2020.02.19